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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만 되면 우울하다? 내 몸의 ‘습기’ 관리하세요!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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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부터 전국에 장맛비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장마철이 찾아왔는데요, 장마가 시작되면 무릎, 손가락 등의 관절이 평소보다 더 쑤시거나 아프고, 몸도 이상하게 무거워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그런 분들은 내 몸이 일기예보라며 “내일 비가 오려나 보다 몸이 쑤신 걸 보니”라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증상의 원인을 ‘습함’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습함’은 기후의 ‘습함’뿐만 아니라 몸의 ‘습기’까지 포함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습해서 생기는 질환부터 대처법까지 알려드릴까 합니다. 함께 보시죠.

기후의 ‘습함’으로 발생하는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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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후의 ‘습함’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알아볼까요?

첫 번째는 ‘무좀’입니다. 무좀이 특히 장마철에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무좀의 원인인 곰팡이균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인데요, 장마철에 생기기 쉬운 손발톱 무좀은 가려운 증상이 없는 대신 손발톱 색이 변하고 갈라지거나 부서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두 번째는 ‘사타구니 습진’입니다. 사타구니 습진은 대부분 무좀균이 원인인데요, 이런 이유로 장마철이 시작되면 사타구니 습진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타구니 습진에 걸리면 사타구니와 허벅지 쪽이 매우 가려우며, 각질이나 홍반 같은 피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이를 방치하면 배나 엉덩이 부위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두피 모낭충’입니다. 덥고 습한 장마철이 찾아오면 두피 모낭충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인데요, 모낭충은 0.3~0.4mm의 기생성 진드기로 ‘여드름 진드기’라고도 부릅니다. 그런데, 모낭충이 있다고 두피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닌데요, 피부 표면 1㎠에 기생하는 모낭충의 수가 5마리 이상일 때 문제가 됩니다.

몸의 ‘습기’로 발생하는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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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몸의 ‘습기’로 발생하는 질환을 알아볼까요?

한의학에서는 장마철을 ‘장하(長夏)’라고 해서 습한 기운이 기승을 부리는 때라고 봅니다. 높은 온도와 습도는 세균의 번식을 돕고 몸속에 습열(濕熱)을 만드는데요, 습기는 인체의 기혈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방해하며, 특히 장마철에는 비위와 장이 쉽게 손상돼 장염이나 설사병 같은 배앓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습기의 기운이 인체에 침입하면 팔다리를 움직이기도 귀찮을 정도 몸이 찌뿌드드하면서 온몸이 나른해지는데요, 괜히 짜증이 나고 우울감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몸이 붓게 되고, 습진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후의 ‘습함’과 몸의 ‘습기’ 잡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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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기후의 ‘습함’과 몸의 ‘습기’는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몸의 습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벼운 유산소운동이 효과적입니다. 거친 날씨로 유산소운동이 힘들다면, 간단한 실내 스트레칭이나 비가 잠시 그쳤을 때 산책도 도움이 될 텐데요,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고 푸른 채소를 먹거나 찬 음식을 되도록 피하고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나눠 먹는 것도 좋습니다.

기후의 습함은 일단 본인이 제일 많이 거주하는 실내부터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습기 관리법으로는 하루 세 번 환기시키는 등 실내에 적절한 제습을 해주는 것이 있는데요, 장마철 습기로 눅눅해지기 쉬운 이불은 햇볕 좋은 날 베란다 건조대에 널어 말리고 옷장에 습기가 차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습기 제거제를 갖추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사작성: 웨더뉴스 뉴스편집팀